인천 계양 3기 신도시 보상 박차…7월 사전 청약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인천도시공사(iH공사)가 1천억원대 보상비를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다.

공사는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천194억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을 이달 중 편성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상반기 보상비 집행예정액 1천253억원을 올해 본예산에 반영했지만, 토지 보상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어 추가 보상비를 추경으로 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양테크노밸리 전체 보상비 1조2천500억원 중 1조원(80%)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천500억원(20%)은 인천도시공사가 부담한다.

계양구 귤현동·동양동 일대 334만9천㎡ 터에서 추진되는 계양테크노밸리는 작년 8월 보상공고를 거쳐 12월 보상에 착수한 후 이날 현재 토지 보상률이 iH 공사 구역 41%, LH공사 구역이 34%에 이르고 있다.

공사의 추경 편성은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려는 정부 방침에 부응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작년 10월 지구계획안을 마련했고 올 상반기에 계획을 확정한 뒤 7월 사전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가 4조3천219억원인 계양테크노벨리는 2026년까지 계양구 귤현동·동양동에 1만7천290가구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