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여름철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 예방을 위한 대비체제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여름은 자연재난 없도록"…충북도 예방체제 돌입
도는 이날부터 5월 14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긴급동원 체계 구축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23개 협업 부서와 20개 유관기관의 재해 대책 상황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훈련·교육을 통해 기상특보 발표 때 단계별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기 전 재해복구 사업을 완료하고, 개선복구 등 장기 대규모 사업은 연내 추진할 방침이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143곳의 안전시설 재정비, 재난 예·경보 시스템 572곳 작동여부 점검, 도시배수 펌프장 12곳 가동 상태 등에 대한 일제 조사도 한다.

피해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사는 도민들에게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안전사고 위험정보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도는 대비 기간이 끝나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올여름도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기습적 집중호우 등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