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작년에 일본의 실질 GDP가 전년보다 4.8%(속보치)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의 충격이 이어진 2009년(-5.7%)에 이어 11년 만이다.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GDP는 3분기(7∼9월)보다 3.0%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지속한다고 가정한 경우의 실질 GDP 성장률(연율 환산치)은 12.7%로 추산됐다.
이로써 일본의 실질 GDP는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5.3% 증가했다.
내각부가 집계한 4분기 성장률은 민간 예측을 웃도는 수준이다.
민간 연구기관인 일본경제연구센터(JCER)가 전문가 36명의 의견을 토대로 작성한 ESP 예측조사에서는 4분기 실질 GDP가 연율 환산으로 7.9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