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병 한국군 중 네 번째 확진 사례
남수단 한빛부대 부사관 1명 코로나19 확진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 소속 부사관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해외 파병된 한국군 중에서는 네 번째 확진 사례다.

이 부사관은 최근 부대 밖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한 뒤 부대 자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현지 병원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외부 임무를 수행한 9명 가운데 이 부사관만 확진됐고, 나머지 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다.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에 소속된 한빛부대에는 지난달 13진 장병 260여 명이 파견돼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진자를 포함해 9명 전원을 1인 격리 중"이라면서 "다른 장병에 대해서도 예방·방역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레바논 유엔임무단(UNIFIL) 소속 서부여단에 파병 중인 육군 장교 2명과 바레인 연합해군사(CMF)에 개인파병 중인 해군 장교 1명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오후 2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558명으로 집계됐다.

2명이 완치돼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5명으로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