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2040년까지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14일 발표했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약속하는 기업들이 모여 만든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국내에선 한국전력 주도로 K-RE100을 추진 중이다.

K-RE 100은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매년 전기사용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2040년에 목표를 조기달성 한다는 전략을 만들었다.

농협은행은 점포 건물의 옥상과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거래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최근 더이성 석탄발전에 대한 금융지원 및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전기소비량 감소를 위한 조명교체, 종이 없는 사무실 구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권준학 은행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농산물 수급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녹색금융을 확대해 농업과 농촌을 보호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