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도 농구·배구 관중 입장은 당분간 변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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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배구는 PO부터 입장 가능성…남자농구는 구단별 자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일 0시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겨울철 실내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1.5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은 관중 수용 인원의 30%, 2단계 수도권은 10%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농구, 배구 등 주요 겨울철 실내 스포츠 종목들은 당분간 지금과 비슷한 관중 입장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먼저 무관중 경기로 진행 중인 프로배구의 경우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결정이 내려지자 긴급하게 관중 입장 등에 관해 논의했다.
KOVO 관계자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되면 정규리그는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이날 논의 결과를 전하며 "지방 연고 구단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에 협조하겠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즉 3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정규리그는 무관중으로 치르고, 이후 포스트시즌부터 해당 시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홈 구단의 결정에 따라 관중 입장 여부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비슷한 입장이다.
역시 무관중으로 정규리그를 치르고 있는 WKBL은 정규리그 폐막일인 24일까지 불과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WKBL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수용 인원의 30%에 해당하는 관중 입장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12월 초 곧바로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WKBL 관계자는 "이번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추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정규리그는 무관중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플레이오프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할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프로농구는 23일까지 리그 휴식기가 예정돼있다.
특히 남자농구는 리그 차원에서 무관중 또는 유관중을 통일하지 않고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홈팀이 자율적으로 관중 입장 여부를 정하고 있다.
11일까지 진행된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와 원주 DB, 창원 LG 등의 구단은 체육관 수용 인원의 10%의 입장을 허용했다.
24일 리그 재개 시에도 이와 같은 구단별 결정에 따라 관중 입장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22일 KBL 이사회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연합뉴스

1.5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은 관중 수용 인원의 30%, 2단계 수도권은 10%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농구, 배구 등 주요 겨울철 실내 스포츠 종목들은 당분간 지금과 비슷한 관중 입장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먼저 무관중 경기로 진행 중인 프로배구의 경우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결정이 내려지자 긴급하게 관중 입장 등에 관해 논의했다.
KOVO 관계자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되면 정규리그는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이날 논의 결과를 전하며 "지방 연고 구단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에 협조하겠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즉 3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정규리그는 무관중으로 치르고, 이후 포스트시즌부터 해당 시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홈 구단의 결정에 따라 관중 입장 여부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

역시 무관중으로 정규리그를 치르고 있는 WKBL은 정규리그 폐막일인 24일까지 불과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WKBL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수용 인원의 30%에 해당하는 관중 입장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12월 초 곧바로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WKBL 관계자는 "이번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추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정규리그는 무관중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플레이오프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할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프로농구는 23일까지 리그 휴식기가 예정돼있다.
특히 남자농구는 리그 차원에서 무관중 또는 유관중을 통일하지 않고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홈팀이 자율적으로 관중 입장 여부를 정하고 있다.
11일까지 진행된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와 원주 DB, 창원 LG 등의 구단은 체육관 수용 인원의 10%의 입장을 허용했다.
24일 리그 재개 시에도 이와 같은 구단별 결정에 따라 관중 입장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22일 KBL 이사회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