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종교시설·고양 무도장 확산 지속…감염경로 불명 26%
경기 어제 105명 확진…임시검사소 누적 확진자 2천명 넘어서
경기도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명 발생해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천23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03명, 해외 유입 2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6일 11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가 부천 종교시설·학원, 고양 춤 무도장·식당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로 9∼10일 100명대 후반으로 올라섰다가 다시 100명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경기 어제 105명 확진…임시검사소 누적 확진자 2천명 넘어서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오정동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11명 더 늘어 누적 108명이 됐다.

신규 환자 11명은 교인 6명, 접촉자 5명이다.

이로써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도내 확진자 108명 중 교인은 85명, 학원 강사 3명, 원생 26명, 접촉자 14명으로 집계됐다.

고양시 일산서구 춤 무도장·식당 관련해서는 14명 추가돼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도내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44명(41.9%)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7명(25.7%)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6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3.2%,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9.2%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9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2천22명이다.

경기 어제 105명 확진…임시검사소 누적 확진자 2천명 넘어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