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2019년 11월부터 코로나 존재…중국 보고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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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구진, 2019년 11월∼2020년 1월 코로나 감염 사례 13건 확인
프랑스에 2019년 1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존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일간 르몽드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우한(武漢)에서 2019년 12월 말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보고한 시점보다 먼저 바이러스가 프랑스에 발을 들였다는 것이다.
프랑스 피에르-루이 전염병 및 공중보건 연구소(iPLESP)의 파브리스 카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6일자로 유럽역학저널에 기고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코호트 사업 일환으로 확보한 혈액 샘플 9천144건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1월∼2020년 1월 사이 채취한 13건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13건 중 10건은 2019년 11∼12월 사이에 확보한 혈액 샘플이었는데 이를 두고 카라 교수는 "당시 코로나19 감염률이 인구 1천명당 1명꼴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뒤늦게 확인된 13명 중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절반 이상이 외국에 여행을 다녀왔거나 질병을 앓는 사람과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된 30대 여성은 함께 사는 사람이 같은해 10월 심한 기침으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스페인에 다녀온 다른 여성은 같은 해 10월부터 12월까지 원인 불명의 폐렴을 앓은 가족과 접촉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인된 프랑스의 첫번째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지난해 12월 말 파리 인근 센생드니의 한 병원에 입원한 폐렴 환자였다.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도 2019년 11월에 이미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있었다는 논문을 영국 피부학 저널에 기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우한(武漢)에서 2019년 12월 말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보고한 시점보다 먼저 바이러스가 프랑스에 발을 들였다는 것이다.
프랑스 피에르-루이 전염병 및 공중보건 연구소(iPLESP)의 파브리스 카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6일자로 유럽역학저널에 기고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코호트 사업 일환으로 확보한 혈액 샘플 9천144건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1월∼2020년 1월 사이 채취한 13건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13건 중 10건은 2019년 11∼12월 사이에 확보한 혈액 샘플이었는데 이를 두고 카라 교수는 "당시 코로나19 감염률이 인구 1천명당 1명꼴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뒤늦게 확인된 13명 중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절반 이상이 외국에 여행을 다녀왔거나 질병을 앓는 사람과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된 30대 여성은 함께 사는 사람이 같은해 10월 심한 기침으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스페인에 다녀온 다른 여성은 같은 해 10월부터 12월까지 원인 불명의 폐렴을 앓은 가족과 접촉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인된 프랑스의 첫번째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지난해 12월 말 파리 인근 센생드니의 한 병원에 입원한 폐렴 환자였다.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도 2019년 11월에 이미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있었다는 논문을 영국 피부학 저널에 기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