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컵 준결승 2차전서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에 3-1 승리
아탈란타, 나폴리 꺾고 코파이탈리아 결승행…유벤투스와 격돌
아탈란타가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를 제치고 코파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결승에 올랐다.

아탈란타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코파이탈리아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나폴리를 3-1로 꺾었다.

이달 4일 나폴리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아탈란타는 홈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합계 3-1 승리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아탈란타는 인터 밀란을 누르고 올라온 유벤투스와 5월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코파이탈리아에서 1962-1963시즌 단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아탈란타는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13회)인 유벤투스를 상대로 구단 사상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아탈란타에서는 마테오 페시나가 멀티골, 두반 사파타가 1골 2도움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0분 사파타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6분 뒤에는 사파타의 패스를 받은 페시나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추가 골을 기록했다.

0-2로 뒤처진 나폴리가 후반 8분 이르빙 로사노의 만회 골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후반 33분 사파타와 페시나가 쐐기 골을 합작하면서 아탈란타가 두 골 차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