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약 먹은 후엔 졸음운전 조심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설 명절 소화제 등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안내했다.

명절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과식을 피해야 한다.

음식물을 분해해 소화를 돕는 소화효소제의 주성분은 '판크레아틴', '디아스타제' 등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쓰는데 일정 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로 의심되므로 설사약을 복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을 장 밖으로 배출해 설사를 멎게 하는 수렴·흡착제는 공복에 복용해야 한다.

다른 약과 함께 먹는 경우 간격을 두는 게 좋다.

음식을 먹은 후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사용할 수 있는데, 주로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된다.

먹는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 진정작용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이기에 자동차 운전 등 위험할 수 있는 기계 조작을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설 명절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료체험방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되 방문 시 반드시 손 소독, 2m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설 연휴 소화제 복용시 알레르기 발생 주의하세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