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0일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데 대해 "'오병이어' 장관 보유국이 되나"라고 비꼬았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황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월 60만원 생활비' 논란을 두고 이같이 말하면서 "이제 29번째다.

황 후보자마저 장관 계급장을 붙여주면 (문재인 정부에서) 29명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되는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문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성명에서 "자녀의 편법 조기유학 의혹, 유학 비용의 출처 논란, 피감기관의 대가성 후원 의혹, 출판기념회 수익의 사적 유용 논란 등 수많은 의혹과 논란이 제기됐으나, 명확하게 소명된 게 한 건도 없다"며 "청문회에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면피성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野, 황희 청문보고서 채택에 "'오병이어' 장관 보유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