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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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논의되는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선별지원을 고수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3차 피해지원 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선별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전날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모든 국민과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지원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는 피해 계층에게만 더 두텁게 지원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당정청은 설 연휴 이후 추경 규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