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하승우, 한성정 활약 인상적"
OK금융그룹을 꺾고 2위 자리를 꿰찬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세터 하승우와 레프트 공격수 한성정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신영철 감독은 9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상위권 순위 싸움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끌어올려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한성정과 하승우의 플레이가 좋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한성정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훈련과 미팅을 통하면 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성정은 올 시즌 수비력이 좋은 류윤식에게 밀리며 벤치를 지켰지만, 최근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찬 뒤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공격 성공률 66.66%, 10득점을 기록했다.

신영철 감독은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한 세터 하승우의 이름도 빼놓지 않았다.

신 감독은 "어제 하승우를 불러 '연봉 1억원 정도 받는 선수가 이 정도면 굉장히 잘 하는 것'이라고 기를 살려줬다"라며 "요새 하승우가 자신감이 찾은 듯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