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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증거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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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9일 “우한이 코로나19 기원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장 조사를 위해 바이샤저우(白沙洲) 시장에 도착한 조사단의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9일 “우한이 코로나19 기원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장 조사를 위해 바이샤저우(白沙洲) 시장에 도착한 조사단의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9일 “우한이 코로나19 기원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WHO 조사단을 이끌고 있는 피터 벤 엠바렉은 9일 우한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발원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한 곳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패널인 량완녠 칭화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발견되기 전에 다른 지역에서 먼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어느 동물에서 비롯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HO 조사단은 지난달 14일 우한에 도착해 2주간 격리를 마치고 29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초기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 2곳과 화난 수산물도매시장, 바이샤저우 농산물시장, 우한질병통제예방센터(CDC), 동물유행방지통제센터,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방문했다. 다만 조사단 일정은 중국 당국의 통제하에 진행돼 기원 추적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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