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완 카펜터, 첫 라이브피칭…직구 최고 구속 146㎞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펜터는 9일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한화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강속구를 던지며 올라온 몸 상태를 자랑했다.
그는 한 명의 타자당 5구씩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20개의 공을 던졌다.
한화 관계자는 "좌완 카펜터는 높은 타점을 활용해 수준 높은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 평균 구속은 143㎞를 기록했다"며 "대기 타자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큼 공이 좋았다"고 소개했다.
보통 투수들은 2월 초 1차 캠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연습 경기를 앞두고 구속을 끌어올린다.
그러나 카펜터는 1차 캠프부터 실전 경기에서 기록할 만한 구속을 찍으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카펜터는 "투구 전반에 관한 느낌을 찾는 데 집중했다"며 "마운드의 높이, 기울기를 느끼면서 공을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한 카펜터는 그동안 불펜 투구만 2차례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브 피칭은 실전처럼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있는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훈련이다.
이날 카펜터는 1루, 득점권 상황 등 다양한 가상 상황에서 투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