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직원 90여명은 '음성'…"방역 업무 차질 없어"

충북 충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최일선 기관인 보건소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보건소 간부 A씨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시보건소 간부 1명 확진…소장 등 14명 자가격리
A씨는 전날 미열 증상으로 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보건소는 A씨 증상 발현에 따라 당일 3개 부서 직원 90여명 전수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A씨를 제외하고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이승희 보건소장, 정용미 감염병관리과장 등 14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대응 부서인 감염병관리과는 33명 중 정 과장과 A씨 검체 채취자 등 2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감염병관리과는 "진단검사 등 방역 업무에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A씨를 입원 조처하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