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고교, 체험·봉사활동 학생부 기재 부실
전남 모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봉사활동 실적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엉망으로 기재한 사실이 밝혀졌다.

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이 도내 A 고교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해당 고교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직업교육 위탁학생 11명이 위탁교육 기관에서 실시한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를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거나 교내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봉사활동 실적을 학생부에 부당 기재했다.

또한 이 학교는 2019년 2학년 2명의 학생이 교내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도 학생부에 각각 기재하지 않았다.

도 교육청은 학교 봉사활동 운영과 학생부 기재를 소홀히 한 교사들에 대해 주의 조치했다.

도내 B 고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학생 선수들이 최저 학력에 도달하도록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사실이 감사에 적발됐다.

또 해당 고교는 학생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해 월 1회 이상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상담을 하고 기록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도 교육청은 관련 업무 담당자에 대해 주의 조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