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무관용 원칙…관리 강화
강원 원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불시 점검반을 편성해 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해외 입국자 유입과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자 발생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불시 점검반은 3인 1조, 5개 반으로 편성해 안전보호 앱 미설치자 및 특이 사항이 있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격리 장소 적정성과 생활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불시 점검 결과 정당한 사유 없는 무단이탈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 조치하고 안심밴드 착용 및 생활지원비 지급 제외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설 명절 기간에는 비상 근무 인력을 운영해 자가격리자 발생 시 1:1 전담 공무원을 즉각 배정하고 상황 발생에 신속 대응으로 자가격리자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5일 기준 원주시 자가격리자는 317명(해외 입국 97명, 접촉자 220명)이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자가격리자 무단이탈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함께 사회적 비용 손실을 초래하는 만큼 이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활이 답답하고 불편하더라도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격리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