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황소 트로피의 주인은?…설날장사씨름 10일 합천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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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합천군과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23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남자부·여자부 체급별 개인전과 여자부 단체전이 진행된다.
10일 태백급(80㎏ 이하) 예선을 시작으로 11일 태백장사 결정전, 12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13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14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 15일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이 열린다.
'씨름의 꽃'으로 불리는 백두급에서는 정경진(울주군청), 손명호(의성군청), 김진(증평군청) 등 잔뼈 굵은 장사들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2년 연속 천하장사에 오른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도 합류해 최강자 자리를 다툰다.
한라급에서는 지난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베테랑 김보경(연수구청)과 함께 지난해 왕중왕전과 문경 대회에서 각각 생애 첫 한라장사에 오른 김민우(수원시청), 우형원(용인백옥쌀)이 도전을 이어간다.
금강급에는 '금강 트로이카'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이승호(수원시청), 임태혁(수원시청)이 1위 자리를 놓고 겨루고, 태백급에서는 '터줏대감' 윤필재(의성군청)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신예 노범수(울주군청) 등이 정상 탈환을 노린다.
여자부 매화급(60㎏ 이하)에서는 한유란(거제시청), 양윤서(구례군청), 이아란(안산시청), 국화급(70㎏ 이하)에서는 임수정(영동군청)과 엄하진(구례군청) 등 쟁쟁한 선수들이 경쟁한다.
무궁화급(80㎏ 이하)에서는 2020시즌 전관왕을 달성한 이다현(거제시청)이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최희화(안산시청)와 김다영(구례군청)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11∼14일에 열리는 경기는 KBS 1TV에서, 15일 경기는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 채널 '샅바 TV'에서도 모든 경기를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