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경선 난타전…나경원 "10년 쉬신 분"·오세훈 "쉰 적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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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나경영인가" 공격에 나경원 "품격 잊지마라"
조은희 "오세훈은 2011년, 나경원은 작년 떨어진 분들"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레이스를 벌이는 예비후보 4명의 기싸움이 가열하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7일 신동아 인터뷰에서 오세훈 후보를 향해 "서울시정이 지난 10년간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꾸준히 의정활동을 해왔고 국정경험이 풍부한 내가 10년을 쉰 분보다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후보가 자신의 서울시장 경력을 부각하며 '인턴 시장은 안 된다'며 다른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한 것을 맞받아친 것이다.
오 후보는 이날 관악구 봉천동의 재래시장인 봉천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10년 동안 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의 '신혼부부 1억원 보조금' 공약을 문제삼았다.
오 후보는 "공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불명확한 부분이 다소 있는 것 같다.
현금을 주겠다는 것인지, 이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인지 보조금으로 표현했기에 불명확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도 파악이 쉽지 않다"며 "더 자세히 알아보고 토론 때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와 오신환 후보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오신환 후보가 "대충 계산해도 5조원은 족히 소요될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셈인가.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고 비난한게 발단이 됐다.
이와 관련, 나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품격과 원팀정신, 두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고 당부했다.
현직 서초구청장인 조은희 후보는 이날 MBN 인터뷰에서 "2011년 선거에서 이미 심판을 받아 떨어졌다.
10개월 전 총선에서도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나경원·오세훈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
본인을 '새로운 불판'으로 규정하면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토론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후보들은 휴일 서민·청년층 표심을 아우르는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나 후보는 서울에서 신규 일자리 38만개를 만들겠다면서 '헤드헌터 시장'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오세훈 후보는 재래시장에서 직접 설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했고, 오신환 후보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30대 전문가 및 대학생으로 '청년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연합뉴스
조은희 "오세훈은 2011년, 나경원은 작년 떨어진 분들"

나경원 후보는 7일 신동아 인터뷰에서 오세훈 후보를 향해 "서울시정이 지난 10년간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꾸준히 의정활동을 해왔고 국정경험이 풍부한 내가 10년을 쉰 분보다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후보가 자신의 서울시장 경력을 부각하며 '인턴 시장은 안 된다'며 다른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한 것을 맞받아친 것이다.

그러면서 나 후보의 '신혼부부 1억원 보조금' 공약을 문제삼았다.
오 후보는 "공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불명확한 부분이 다소 있는 것 같다.
현금을 주겠다는 것인지, 이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인지 보조금으로 표현했기에 불명확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도 파악이 쉽지 않다"며 "더 자세히 알아보고 토론 때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후보가 "대충 계산해도 5조원은 족히 소요될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셈인가.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고 비난한게 발단이 됐다.
이와 관련, 나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품격과 원팀정신, 두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고 당부했다.
현직 서초구청장인 조은희 후보는 이날 MBN 인터뷰에서 "2011년 선거에서 이미 심판을 받아 떨어졌다.
10개월 전 총선에서도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나경원·오세훈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
본인을 '새로운 불판'으로 규정하면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토론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서울에서 신규 일자리 38만개를 만들겠다면서 '헤드헌터 시장'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오세훈 후보는 재래시장에서 직접 설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했고, 오신환 후보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30대 전문가 및 대학생으로 '청년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