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핵 개발 의지에 대해 "북한의 불법적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관련된 고급 기술을 확산하려는 의지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평가해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이 문제를 다룰 접근법을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후보자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고, 미국도 평가를 공감했다"면서 "(비핵화 협상은) 언제든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북한 핵·탄도미사일 확산 의지는 국제평화에 위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