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산지 건조한 날씨 '산불 조심'…낮부터 찬 공기 '쌀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7일 대기가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영서는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고, 북부 동해안의 해안과 가까운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까지 영서 지역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영서와 영동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6∼9도, 산지 3∼7도, 동해안 5∼9도로 전날보다 쌀쌀하겠다.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8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내륙과 산지는 영하 10도 이하, 동해안은 영하 5도 내외이고, 낮 최고 기온도 0∼5도 안팎에 머물겠다.

쌀쌀한 날씨는 모레(9일)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오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