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명 접종한 영국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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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도 65세 이상 고령층에 효과 있어" 강조
"영국발 변이에도 보호 제공…추가 변이에는 대비" 1천만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안전하다는 추가 데이터가 나왔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65세 이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지난달 24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700만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관련 분석을 진행했다.
이들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일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자 1천명 중 3명꼴인 2만2천820명이 부작용 의심 사례를 보고했는데, 대부분은 근육통과 열, 주사 부위 염증, 두통, 피로 등 가벼운 증상에 그쳤다.
이는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백신 접종에 따른 신체 반응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통상 며칠 후 호전된다고 MHRA는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일부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지만 10만명당 1∼2명으로 매우 드물었다.
MHRA는 아직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백신이 코로나19 관련 심각한 증상을 막는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백신 승인에 관여한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Commission on Human Medicine Expert Working Group)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은 매우 안전하다.
효과가 리스크를 압도한다"면서 "내 가족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안전이 우리의 좌우명이다"라면서 "통보를 받으면 백신을 맞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만 65세 이상 등 고령층에도 효과가 입증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내 다른 국가들은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피르모하메드 경은 영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할 당시 65세 이상에 관한 충분한 자료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후 더 많은 이들이 임상시험을 끝냄에 따라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추가 자료를 볼 수 있었다"면서 "이에 따르면 백신은 역시 노령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령층 역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 1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미 1천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회차분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하는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이 백신이 영국발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주에서 제일 먼저 출현한 이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최대 70% 강하고, 더 높은 치명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이에 전 세계 각국은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백신 연구 그룹의 수석 조사관인 앤드루 폴라드 교수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면 'ChAdOx1'(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원래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확진자 급증을 불러온 새로운 변이 'B.1.1.7'로부터도 (접종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을 주도한 세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는 영국 변이에는 백신이 효과가 있지만 미래에 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에 맞춰 이를 변화시켜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최적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영국발 변이에도 보호 제공…추가 변이에는 대비" 1천만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안전하다는 추가 데이터가 나왔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65세 이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지난달 24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700만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관련 분석을 진행했다.
이들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일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자 1천명 중 3명꼴인 2만2천820명이 부작용 의심 사례를 보고했는데, 대부분은 근육통과 열, 주사 부위 염증, 두통, 피로 등 가벼운 증상에 그쳤다.
이는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백신 접종에 따른 신체 반응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통상 며칠 후 호전된다고 MHRA는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일부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지만 10만명당 1∼2명으로 매우 드물었다.
MHRA는 아직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백신이 코로나19 관련 심각한 증상을 막는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백신 승인에 관여한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Commission on Human Medicine Expert Working Group)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은 매우 안전하다.
효과가 리스크를 압도한다"면서 "내 가족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안전이 우리의 좌우명이다"라면서 "통보를 받으면 백신을 맞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만 65세 이상 등 고령층에도 효과가 입증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내 다른 국가들은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피르모하메드 경은 영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할 당시 65세 이상에 관한 충분한 자료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후 더 많은 이들이 임상시험을 끝냄에 따라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추가 자료를 볼 수 있었다"면서 "이에 따르면 백신은 역시 노령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령층 역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 1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미 1천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회차분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하는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이 백신이 영국발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주에서 제일 먼저 출현한 이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최대 70% 강하고, 더 높은 치명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이에 전 세계 각국은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백신 연구 그룹의 수석 조사관인 앤드루 폴라드 교수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면 'ChAdOx1'(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원래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확진자 급증을 불러온 새로운 변이 'B.1.1.7'로부터도 (접종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을 주도한 세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는 영국 변이에는 백신이 효과가 있지만 미래에 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에 맞춰 이를 변화시켜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최적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