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산공장 폭발사고 악재가 겹치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8%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대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올해는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천533억원으로 전년보다 6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2천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854억원으로 75.5%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천1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4%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2천313억원과 972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258억원을 5.9%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 올레핀 사업 부문은 경제 회복 기대에 따른 수요 확대, 제품 스프레드 강세 덕에 4분기 매출 1조3천473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거뒀다.
반면 아로마틱 사업 부문은 원료 가격 강세와 제품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3천907억원, 영업손실 55억원을 냈다.
첨단소재사업은 비대면 추세와 자동차 산업 회복세로 가전·모빌리티 소재 실적이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8천852억원, 영업이익은 827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도 4분기 매출 5천23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
자회사 LC USA는 4분기 매출 1천61억원,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동이 정지됐던 설비가 정상화하고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하면서다.
롯데케미칼은 결산 현금 배당은 보통주 1주당 3천6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한다.
롯데그룹의 주주 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주주 권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는 세계 경제 회복 추세에 따라 경영 환경이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친환경 경영 계획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을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은 올해 경영 화두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제시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오른쪽)은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올해 경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당부했다.그는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통상 갈등, 무역 장벽, 지정학적 분쟁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전자소재와 가스터빈 분야에서는 추가 고객 확보에 힘쓰고, AI 시대를 맞아 신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형 원자력발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선 새로운 기회를 찾자고 했다.박 회장은 앞으로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두산은 발전 기자재, 건설기계, 로봇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두산이 쌓은 130년 전통에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정신을 더해 새로운 시대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정 회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에서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본원적 경쟁력은 현대백화점그룹이 반세기 넘게 지켜온 ‘고객을 향한 정직한 마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rsqu
국내 최대 건설기계 업체인 HD건설기계가 1일 출범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정기선 HD현대 회장은 1일 울산 HD건설기계 캠퍼스에서 열린 HD건설기계 출범식에서 “최고를 향한 HD건설기계의 열정이 신모델과 신흥 시장 개척으로 옮겨지기를 응원한다”며 “생산과 품질, 영업에 이르는 전 영역을 재정비해 조선에 이은 ‘글로벌 넘버원’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그룹은 건설기계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을 결의했고, 최근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HD건설기계는 울산, 인천, 전북 군산 등 국내 거점은 물론 인도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등 여러 해외 생산망도 보유하고 있다. 연매출은 8조원에 달한다. HD건설기계는 건설장비와 엔진, 애프터마켓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2030년까지 매출을 14조8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HD건설기계는 기존 HD현대건설기계의 ‘현대(HYUNDAI)’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 등 두 브랜드를 통합하지 않고 각각 키워나가기로 했다. 각 브랜드의 개성을 유지하되 중복 라인업을 정리하는 등 글로벌 생산체계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구매와 물류 등 공통 비용도 절감한다. 차세대 신모델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 HD건설기계는 올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신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성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