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 8일 개소
대구시는 5일 디지털 성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 이해와 여성 폭력 피해 상담 경력을 갖춘 전문상담사들이 배치돼 피해 신고 접수와 상담, 불법 영상물 등 유포 및 삭제 현황 모니터링, 의료와 무료 법률 지원, 맞춤형 치유 회복 프로그램 제공 등 역할을 한다.

오는 8일 남구 봉덕동 동영빌딩 5층에 문을 여는 대구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대구여성의전화가 운영하는 온라인 상담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조윤자 여성가족과장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더욱 신속하고 꼼꼼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4년간 대구에서 연간 240∼290여 건의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했고, 관련 상담 수요는 해마다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