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관 통계청장은 5일 "K-통계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민간 4차 산업혁명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쟁과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통계청장은 이날 '2021 경제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누구나 활용케 하는 K-통계 시스템'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K-통계시스템은 기관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결합·활용하는 동시에 최신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한국판 공공빅데이터 체계를 일컫는다.

류 청장은 "K-통계시스템으로 벤처기업, 신규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기업과 신규 진입한 기업과의 자료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계의 동형암호 가속기 개발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이 빅데이터 및 암호 상용화 분양에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형암호 등 최신의 암호길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집중화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이나 빅브라더 출현 등의 우려르 불식할 수 있다"며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로 대표되는 데이터의 잠재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꼬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