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명도 16%…수원 권선구 종교시설 11명 추가

경기도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발생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33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10명, 해외 유입 4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2일 111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어제 114명 확진, 사흘째 100명대…소규모 추가감염 60%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원 권선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11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3∼4일 이틀 새 15명이 감염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3일 교인 1명과 그 교인 가족 3명 등 4명이 처음 확진돼 감염 전파가 우려되는 교인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다음 날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군포시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목사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교인, 교인 확진자의 지인 등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 보육시설(누적 26명), 수도권 도매업(누적 12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 권선구 요양원(누적 57명), 평택 제조업(누적 52명), 안산 어학원(누적 30명), 광주 북부 교회·IM선교회 국제학교(누적 21명) 관련해서는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68명(59.6%)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8명(15.8%)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39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8.2%,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34.8%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4명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1천83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