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경남 지역혁신협의회 가동…"지역 주도 균형발전"
경남도는 4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2021년 제1차 지역혁신협의회를 개최하고 제2기 협의회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혁신협의회는 경남도의 발전정책에 관한 심의·협의·조정을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2018년 10월 설치됐다.

그동안 경남도 발전계획과 시행계획, 규제자유특구계획, 지역혁신성장계획, 지역-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계획 등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 제2기 협의회가 구성됐다.

도의회와 시장군수협의회,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지역대학과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19명과 당연직 위원 1명(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등 20명이 참여한다.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미뤄져 오다 이날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해 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고 협의회장으로 손은일 경남도 정책수석보좌관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경상남도 발전시행계획안과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변경계획안을 심의하고,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방안과 경남도의 뉴딜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위원들은 지역주도 균형발전과 지역사회 내 혁신역량 확산에 집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과 지역균형뉴딜 추진 등 경남도의 주요 정책과제를 집중해서 다룰 계획이다.

이날 위촉장을 전달한 김경수 지사는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추세를 꺾지 못하면 경남 미래는 없다"며 청년층 인구 유출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 문제를 협의회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