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자원 개방공유 포털 개편…모바일 앱·챗봇상담도
선별진료소 주변 주차장·방역용품도 '공유누리'서 찾고 빌린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개방자원 통합관리 플랫폼 '공유누리'를 개편해 5일부터 모바일 앱 서비스와 다양한 맞춤정보 등을 새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공유누리는 회의실·공공주차장·체육시설·각종 장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간이나 물품 등 10만8천여개의 자원을 국민들이 한곳에서 검색해 예약하고 빌려 쓸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행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홈페이지(www.eshare.go.kr)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으로도 공유누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위치기반의 '공유지도서비스'를 신설해 이용자가 선택한 지역의 지도에서 공공개방자원을 안내하고 검색·예약은 물론 대여 장소 길 안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나 예방접종센터 주변 무료주차장 정보도 공유누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체온계, 소독기 등 방역에 필요한 물품 대여 서비스도 확대한다.

선별진료소 주변 주차장·방역용품도 '공유누리'서 찾고 빌린다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마련했다.

과거 공유누리 이용내역과 관심자원 등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공공자원을 추천하고,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통한 실시간 상담·안내,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음성인식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공유누리 개편 서비스 개시에 맞춰 이벤트도 진행한다.

새로 회원가입을 하거나 개선의견 제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등에 참여한 이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준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유누리는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국민 생활 편익을 증대하는 의미 있는 공공 서비스"라며 "공유누리 서비스가 안착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