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물에 잠긴 수몰 마을의 역사를 찾고자 전시관을 만든다.

춘천시는 현재 소양강댐 물문화관 내 1층을 리모델링해 전시관으로 조성,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물에 잠긴 마을의 수몰 전 사진이나 당시의 물건을 수집하기로 했다.

수집된 자료는 수몰 전시관에 전시되거나 조성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댐 높이 123m, 제방 길이 530m, 총저수량 29억t의 소양강댐은 1967년 4월에 착공, 1973년 10월 완공했다.

이로 인한 수몰 지역은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으로 약 4천600가구가 이주했다.

또 2천700㏊의 논과 밭이 물에 잠겼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양강댐 수몰전시관을 통해 당시 역사를 기록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료가 있으면 시청 관광과(☎ 033-250-3545)로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