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챔프 우스남, 평생 출전권 반납?…올해만 쉬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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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우승자는 평생 출전권을 받지만, 일정 연령을 넘으면 평생 출전권을 반납하는 게 관행이다.
우스남은 1958년생으로 만 63세가 됐다.
우스남은 "마스터스에 선수로 출전하지 않겠다"면서 "몸도 예전 같지 않고 무엇보다 선수로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는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고, 유러피언골프투어에서 29승을 따냈다.
그는 앞서 마스터스에 더는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몇 차례 밝힌 바 있다.
2016년 척추염을 앓은 뒤 출전한 그는 2016년 대회를 마치고 "이제는 이 어려운 코스를 감당할 몸이 아니다.
경기 내내 몸이 아팠다"면서 "아마 올해가 마지막 마스터스 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2019년 대회를 출전했던 그는 11년 연속 컷 탈락으로 끝난 2019년 "허리가 너무 아프다.
이게 마지막 마스터스"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1월에 치른 지난해 마스터스는 출전하지 않았던 그는 그러나 "허리 수술이 잘 됐다.
하루빨리 필드에 복귀하고 싶다"고 SNS에서 밝혀 마스터스 평생 출전권 반납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우스남과 동갑인 베른하르트 랑거, 래리 마이스, 샌디 라일, 1살 아래 프레드 커플스 등은 여전히 마스터스 출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랑거는 지난해 컷을 통과해 2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