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호평동 A어린이집과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전날에도 이 어린이집과 관련해 2명이 확진되는 등 이틀간 6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거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원감 1명, 원아 7명, 교사 4명 등이며 나머지 11명은 가족, 지인 등 확진자의 접촉자다.

남양주 호평동 어린이집 관련 4명 추가 확진…누적 23명
보건당국은 원감 B씨가 지난달 28일 확진된 뒤 이 어린이집 관련 39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그 결과 원아와 교사를 비롯해 가족 등 접촉자들이 무더기 확진됐다.

또 당시 음성 판정돼 자가격리 됐으나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거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B씨는 최근 증상이 나타나 지난달 27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이 같은 내용을 어린이집 SNS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