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청사 건립 차질 안돼"…청주시, 청주병원 상대 명도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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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새 청사 건립의 가장 큰 난제인 청주병원 이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이 이전하지 않고 계속 운영하면서 부당 이득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새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2019년 8월 현 청사 바로 뒤에 있는 이 병원 부지(4천600여㎡)와 건물을 178억원에 매입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그러나 청주병원 측은 시의 보상금으로는 이전에 필요한 부지 매입조차 어렵다며 건축비 추가 지원을 요구했다.
이 병원은 현재 3개 진료과목, 274개 병상과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2천312억원(부지 매입비 등 포함)을 들여 현 청사 일원에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새 청사(연면적 5만5천여㎡)를 지을 계획이다.
옛 청원군과 행정구역을 합친 통합 청주시는 2014년 7월 출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