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한국 상업용부동산 강한 회복 전망"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2021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열린 웨비나에서 이같이 관측했다.

임대인 및 임차인, 업계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CBRE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부문 총괄 헨리 친 박사와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가 나서 아시아태평양 및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친 박사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잘 대처해 세계적인 추세와 비교했을 때 시장 회복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고르지 않은 시장 회복 흐름이 관찰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을 필두로 한국은 경제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강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지난해 팬데믹 상황이 세계 주요 관문 도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잘 통제된 정부 차원의 방역으로 타격이 제한적으로 나타나 타 시장 대비 전체적인 임대 및 투자 활동이 일부 증가한 몇 안 되는 나라였다”고 분석했다.

웨비나에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풍부한 유동자금과 저금리 기조, 펀드 및 리츠 만기 도래에 따른 매수 가능 물건 증가, 자금 유동화 필요 기업의 자산이 매매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속적인 오피스 가격 상승은 물론 종로, 광화문 일대 및 강남 업무 지구 등 주요 업무권역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수요도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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