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동에 80만여㎡ 중앙근린공원 1·2구역 사업

원주 도심에 대규모 공원·7㎞ 둘레 숲길 조성
강원 원주시 신도심인 무실동 일원에 대규모 공원과 둘레 숲길이 조성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자본으로 추진 중인 중앙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1구역은 오는 6월까지, 2구역은 2023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시장은 특히 "1구역과 2구역을 50억원을 들여 보행 육교로 연결해 도심에 7㎞ 구간의 둘레 숲길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공원 1구역은 무실동 산 45의 16일대 46만2천694㎡를 7천513억원을 들여 개발 중이다.

이곳에는 문화예술회관과 실내 배드민턴장, 둘레 숲길(3㎞), 잔디광장, 지하 주차장 등 문화·여가 공간과 2천656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2구역은 무실동 산 23번지 일대 33만6천581㎡를 4천62억원을 들여 개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민주생명기념관을 비롯해 어린이 문화예술회관과 자연놀이터·어린이 수목원 등으로 구성된 솔샘배움터, 습지원을 테마로 한 비오토피아, 둘레 숲길(4㎞) 등과 999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특히 1구역과 2구역 둘레 숲길을 보행 육교로 연결해 도심에서 7㎞의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공원 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원창묵 시장은 "처음 시장에 부임했던 2010년 당시 시민 1인당 공원 조성 면적은 고작 2.23㎡에 불과했으나, 작년 말에는 6.58㎡로 3배 정도 증가했고, 2023년이면 15㎡에 달하게 될 것"이라며 "걸어서 5분 이내 명품 공원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