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의 지난해 민원 대부분은 교통과 환경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 민원 대부분은 교통·환경분야서 발생
3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1천943건 가운데 빅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1천86건에 대한 분석 결과 교통분야 민원이 410건(38%)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환경분야 261건(26%)으로 나타났다.

이어 행정일반 105건(10%), 안전분야 59건(5%), 공동주택 55건(5%), 보건분야 49건(5%) 순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불법주정차, 공사, 도로보수, 인허가 조달, 공무원 관련, 가로등, 소음, 수질오염 순으로 집계됐다.

부서별로는 안전교통과, 건설과, 관광과, 허가민원실, 보건소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민원접수 기간은 1.86시간으로 법정시한인 2시간보다 적으나 처리 일수는 평균 7.13일로 법정시한 7일보다 늦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8월과 11∼12월, 요일별로는 화요일과 토요일에 집중됐다.

가장 많이 발생한 키워드는 과태료 부과, 5대 불법주정차, 계고장 발송 등 교통위반(신고)으로 조사됐다.

양양군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효율적인 민원대응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한 능동적인 처리를 위해 군정 주요 업무평가 시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양양군에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은 2018년 849건에 이어 2019년 1천246건, 2020년 1천943건으로 2018년 대비 128.8%가 증가하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인다.

최태섭 허가민원실장은 "국민신문고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민원경감 대책과 제도개선 등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