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이낙연 "어려울 땐 빚내야 다시 일어나 빚 갚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일 4차 재난지원금 편성에 따른 재정부담 우려와 관련해 "면밀하게 보겠지만,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써야겠지만 어느 정도까지 감당하느냐에 대해 약간 견해차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장사하더라도 어려울 땐 빚을 낼 수 있고, 그래야 다시 일어나 빚을 갚는 것"이라며 "독일 (메르켈) 총리가 '빚내겠다, 대신 2년 뒤 갚겠다'고 발표했는데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차 재난지원금 규모와 관련해선 "이제부터 논의해봐야 한다"며 "재정 당국과 약간의 감의 차이가 있으니까"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야당이 함께 하겠다고 해서 다행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저희는 갈 길 가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신공항 추진 계획이 '선거용'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추진했고 이명박 정부 들어 중지된 사업이라며 "설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 보궐선거가 있을 것을 알고 추진하진 않았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과 관련해서도 "당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계속 협의하고 있고 곧 그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며 "청와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