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100선 돌파…현대·기아차 강세
코스닥 동반 상승
게임스톱 급락에
셀트리온 삼형제 하락
원·달러 환율 내림세
간밤 뉴욕증시는 게임스톱 등 일부 과열 종목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57포인트(1.57%) 상승한 30,687.4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2.45포인트(1.39%) 오른 382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9.38포인트(1.56%) 뛴 13,612.78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가 경제 정상화 기대로 오른 만큼 국내 증시도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은행을 비롯한 경기 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만,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올 수 있어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인이 나홀로 2386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 19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강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애플카 기대로 강세다. 애플이 기아에 4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아는 7%대 급등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부분의 업종들이 오르고 있다. 운수장비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등이 상승세다. 운수장비는 경기 개선 기대로 4.8%대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 삼형제는 약세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집중 매수한 게임스톱이 간밤 급락하면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3.64포인트(0.38%) 오른 967.4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687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2억원, 647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11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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