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아주 충격적 행동" 러시아에 연일 강경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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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와 첫 언론인터뷰…중국 억압 피해 홍콩 떠나는 이들에 미국 이민 허용 시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에 대해 연일 강경 메시지를 발신했다.
블링컨 장관은 1일(현지시간) NBC방송으로 보도된 인터뷰를 통해 "이게 우리의 문제라고 본다면 러시아 정부는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며 "이건 그들에 대한 것이다.
러시아 국민이 부패와 독재에 느끼는 좌절감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변을 제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아주 충격적인 러시아의 일련의 행동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 제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이 취임 후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인터뷰는 하루 전인 1월 31일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트위터에도 "미국은 러시아 정부가 2주째 평화 시위대에 가혹한 대응을 지속해서 하는 것을 규탄한다"며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비롯해 구금된 시위대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러시아에서는 나발니 체포에 따른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했으며 5천여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조치가 지독하다고 평가하면서 탄압을 피해 홍콩을 떠나는 이들에 대해 미국도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그는 "자신의 권리, 보장됐다고 생각한 권리를 위해 일어선 사람들"이라며 "중국 정부 억압의 피해자라면 우리는 그들에게 피난처를 주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은 지난달 31일부터 홍콩 주민에 대한 이민 확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확산하던 시점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초기에도, 지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은 기준에 한참 미달한다"고 답했다.
중국이 대가를 치러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두어야 하는 초점은 일어난 일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책임 둘 다"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국제기구 및 국제적 사안에 다시 관여하면서 힘을 갖출 것이라면서 "우리가 물러서면 중국이 채우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연합뉴스
블링컨 장관은 1일(현지시간) NBC방송으로 보도된 인터뷰를 통해 "이게 우리의 문제라고 본다면 러시아 정부는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며 "이건 그들에 대한 것이다.
러시아 국민이 부패와 독재에 느끼는 좌절감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변을 제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아주 충격적인 러시아의 일련의 행동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 제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이 취임 후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인터뷰는 하루 전인 1월 31일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트위터에도 "미국은 러시아 정부가 2주째 평화 시위대에 가혹한 대응을 지속해서 하는 것을 규탄한다"며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비롯해 구금된 시위대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러시아에서는 나발니 체포에 따른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했으며 5천여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조치가 지독하다고 평가하면서 탄압을 피해 홍콩을 떠나는 이들에 대해 미국도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그는 "자신의 권리, 보장됐다고 생각한 권리를 위해 일어선 사람들"이라며 "중국 정부 억압의 피해자라면 우리는 그들에게 피난처를 주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은 지난달 31일부터 홍콩 주민에 대한 이민 확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확산하던 시점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초기에도, 지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은 기준에 한참 미달한다"고 답했다.
중국이 대가를 치러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두어야 하는 초점은 일어난 일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책임 둘 다"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국제기구 및 국제적 사안에 다시 관여하면서 힘을 갖출 것이라면서 "우리가 물러서면 중국이 채우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