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재명, 이낙연 연설 극찬 "품위 느껴…휼륭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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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연설에 "저력 보여줄 것 기대" 한목소리
정세균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대표의 국회 연설을 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오랜만에 정치의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어쩌면 정치에서 논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지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여와 야가 뜨겁게 싸우는 이유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지사 또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환영합니다. 지체없이 벼랑 끝 서민의 삶을 살립시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대표님께서 훌륭한 방향 제시를 해주셨다"며 "방법론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지나 이제 신속한 실천과 행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재명 지사는 "말씀 주신 '신복지체계'는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이며 상생연대 3법, 생애주기별 소득지원 등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 관계에 대한 정략적 접근으로 인해 국민적 짜증과 분노가 깊어지는 때,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에 대한 진지한 모색으로 집권당의 역할을 보여주셨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만 7세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선진국 수준인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신복지제도 구상도 함께 발표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