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기초생활수급자 돈 1억3천만원 빼돌린 전 병원직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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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의사 표현 등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하 의사무능력자)의 급여를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춘천시는 최근 의사무능력자 급여관리 점검을 통해 A 병원 전 직원인 B씨가 수급비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을 파악하고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해당 병원에 입소 중인 수급자 중 의사 능력이 없는 대상자의 대리 급여관리자로 7명의 수급비를 관리했으며, 현재는 퇴사한 상태다.
춘천시와 병원 측은 B씨가 지난해 10월 퇴사 전까지 1억3천만원에 가까운 수급비를 거래 내역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내부 결제를 거치지 않아 알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확인 결과 2014년부터 일부 수급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7명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춘천시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해당 병원 전 직원을 고발 조치하는 한편 급여 관리실태를 다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수년간 기초생활수급비에 대한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통장 사본을 영수증과 대조하는 방식이어서 사본을 임의로 수정할 경우 파악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의사무능력자 중 춘천지역 병원 장기입원자 23명에 대해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급여 관리실태를 점검하겠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춘천시는 최근 의사무능력자 급여관리 점검을 통해 A 병원 전 직원인 B씨가 수급비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을 파악하고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해당 병원에 입소 중인 수급자 중 의사 능력이 없는 대상자의 대리 급여관리자로 7명의 수급비를 관리했으며, 현재는 퇴사한 상태다.
춘천시와 병원 측은 B씨가 지난해 10월 퇴사 전까지 1억3천만원에 가까운 수급비를 거래 내역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내부 결제를 거치지 않아 알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확인 결과 2014년부터 일부 수급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7명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춘천시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해당 병원 전 직원을 고발 조치하는 한편 급여 관리실태를 다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수년간 기초생활수급비에 대한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통장 사본을 영수증과 대조하는 방식이어서 사본을 임의로 수정할 경우 파악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의사무능력자 중 춘천지역 병원 장기입원자 23명에 대해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급여 관리실태를 점검하겠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