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광주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분석
지난해 광주 교통문화지수 소폭 하락…"사고위험 노출"
지난해 광주 교통문화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이 한국교통공단의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 교통문화지수는 83.56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0.47점 하락했다.

전국 69개 자치구 평균(80.34)보다는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북구의 교통문화지수가 85.89점으로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3위를 차지해 광주에서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았다.

남구(84.09점)와 광산구(82.95점), 동구(82.79점)가 각각 B 등급을 받았다.

광주에서 가장 낮은 82.02점을 받은 서구는 C 등급으로 2019년 2위에서 지난해 30위로 크게 하락했다.

구체적으로는 광산구의 경우 운전자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과 보행자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 기기 사용률이 각각 5.84점과 4.04점으로 전국 자치구 평균인 6.30점과 4.19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남구는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 부분에서 광주에서 가장 낮은 1.11점을 보였다.

동구는 운전자의 신호 준수율과 이륜차 운전자 안전모 착용률이 미흡했고, 북구는 사업용 자동차 대수와 도로연장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반영한 지수가 낮았다.

서구는 지자체의 교통안전 노력도를 나타내는 7개 영역 중에서 4개 영역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김 의원은 "광주의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자체의 개선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