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호주오픈 앞두고 투어 대회 출전…101위 마르틴과 첫판
권순우(96위·당진시청)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를 앞두고 남자프로테니스(AT)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2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오픈(총상금 32만775 달러) 1회전에서 안드레이 마르틴(101위·슬로바키아)을 상대한다.

올해 호주오픈은 예년에 비해 약 3주 늦은 2월 8일에 시작하며, 출전 선수들은 호주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오픈과 같은 기간 역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ATP 투어 머리 리버오픈(총상금 32만775 달러), ATP컵 등 3개 대회가 자가 격리를 끝낸 선수들이 호주 오픈을 앞두고 출전하는 전초전 성격을 갖게 됐다.

권순우가 1회전을 통과하면 이미 2회전에 올라 있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2위·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다비드 고팡(14위·벨기에)이 받았고, 2번 시드는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에게 돌아갔다.

호주오픈 남자 복식 본선에 출전하는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도 그레이트 오션 로드오픈 복식 본선에 나간다.

남지성-송민규 조의 1회전 상대는 펠리시아노 로페스-마크 로페스(이상 스페인) 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