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업체당 임차료 1천만원 융자 지원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임차료를 업체당 1천만원 이내로 융자 지원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손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1천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주려고 대출금리를 0.5％ p(포인트) 인하했다.

또 이번 특별융자 지원에만 이차보전율을 2.5％로 조정했다.

이차보전율 인하는 경영안정지원금 대출의 모든 담보에 적용해 수요자 부담이 보증서 기준 0.5％ 이하, 부동산 담보 기준 0.8％ 이하, 신용보증의 경우 은행 금리에서 2.5％ 차감한 금리를 적용한다.

도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재해중소기업 지원지침을 적용해 다른 기금을 받는 소상공인도 이번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제주신용보증재단도 특별보증계획을 수립해 업체당 1천만원 이내, 보증기간 2년, 보증료 0.6％로 고정해 600억원 규모로 보증업무를 수행한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융자추천기관에서 추천서를 발급받고, 도내 16개 협약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2.5％의 이자 차액 보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