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3명 신규 확진…도,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TF 운영(종합)
경남에서 27일 저녁 이후부터 28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9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창원·거제 각 4명, 양산 2명, 진주·사천·김해 각 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60대 여성은 창원지역 요양원 종사자다.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 요양원 종사자 62명에 대해 검사했고, 양성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음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거제 확진자 중 60대 남성은 거제 요양 서비스 관련 접촉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확진된 가족, 직장동료 등과 접촉하거나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930명(입원 206명, 퇴원 1천716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전날 광주 TCS학교를 방문한 50대 목사와 관련해 양산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도내에서는 TCS학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경남에 주소지를 둔 44명을 검사해 전날 6명의 양성 이외에 3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는 즉각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IM선교회 관련 시설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 중이며, 추가 방문자가 확인되면 신속한 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방역수칙을 지키는지를 교육청, 시·군과 합동점검 한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대면 활동 재개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해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가격리 대상자와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 시까지 격리수칙을 지키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실내 마스크 착용, 환기와 소독도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