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체제 전환` 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익 1조1,781억원…전년比 4.2%↑
DL(옛 대림산업)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DL이앤씨와 분할하기 이전 기준으로 매출액 10조 2,650억원, 영업이익 1조 1,781억원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019년 보다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건설사업은 7,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추가로 대림건설과 카리플렉스 등 연결 자회사들도 총 3,7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 호조세에 기여하였다.

지난해 석유화학사업부(현 DL케미칼)와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한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각각 15%와 32% 감소한 637억원과 3,07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스크 필터 첨가제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44% 증가한 1,25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주택·토목 사업과 자회사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2019년 대비 50% 증가한 10조 1,21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0년 말 기준 연결 수주 잔고는 전년 말 수주 잔고 대비 7,083억원 증가한 22조 341억원을 기록했다.

DL의 연결 부채비율은 2019년말 대비 2.1%p 개선된 97.5%를 기록했다.

더불어 DL이앤씨와 DL은 분할 이후 2021년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 8천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수주 11조 5천억원, DL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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