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수용 1주년 담화문 발표…예방접종센터도 설치
오세현 아산시장 "우한 교민 포용한 아산이 백신 국면도 선도"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28일 "중국 우한 교민을 포용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으로 K-방역의 토대를 만든 아산시가 다가온 백신 국면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우한 교민 포용 1주년'을 기념해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며 "우한 교민 수용 결정 이후 '우리가 아산이다'(We are ASAN) 캠페인을 통해 K-방역의 토대를 닦은 시민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한다며 우한 지역을 봉쇄하자, 우리 정부는 전세기를 동원해 우한에 머물던 교민과 유학생을 국내로 송환했다.

귀국한 교민들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등에 14일간 분산 격리됐다.

당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가 적어 불안도 컸지만, 시민들은 SNS에서 '우리가 아산이다' 캠페인을 벌이며 교민들을 포용했다.

오세현 아산시장 "우한 교민 포용한 아산이 백신 국면도 선도"
이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는 아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도 설치됐다.

시는 의사 10명, 간호사 20명, 행정인력 40명을 배치해 하루 1천500명의 시민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