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관리원 광주센터장에서 29일 인사발령 예정…"현안부터 처리"
이병진 전 부산시 기획실장 1년 만에 시장 권한대행으로 복귀
이병진 국가정보관리원 광주센터장(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이 29일 공석인 행정부시장이자 부산시장 권한대행에 취임한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지 나흘 만이다.

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 센터장은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산시 행정부시장 발령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부시장은 29일 오전 취임식을 거친 뒤 본격적인 시장 권한대행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신임 부시장은 부산시 기획관리실장(2급)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월 광주센터장으로 발령났다.

이번에 행정부시장(1급)으로 승진해 부산시로 복귀하게 됐다.

부산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이 신임 부시장은 1995년 1회 지방고시에 합격한 뒤 투자유치과, 기획관리실, 유시티정보담당관, 국제협력과장, 예산담당관, 대변인, 사회복지국장, 문화관광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 신임 부시장은 "1년 정도 떨어져 있어 현안 파악이 급선무"라며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부산시의 '급한 불'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뒤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역할을 해오다가 지난 26일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부산시는 보궐선거까지 시정 공백이 우려된다며 행정안전부에 행정부시장 후임 인사를 요청한 상태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