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105명 신규 확진…노숙인시설 감염 확산(종합)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1일째 1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5명이라고 밝혔다.

26일의 129명보다는 24명 적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297명이었다가 7일부터 27일까지 21일간 1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101명까지 줄었다가 이후 9일간(19∼27일) 143→125→115→127→133→102→104→129→105명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검사 건수는 25일 2만5천249건에서 26일 2만3천149건으로 줄었고, 27일 확진자 수도 전날보다 감소하면서 확진율은 0.5%로 전날과 같았다.

최근 보름간 평균 확진율은 0.6%다.

서울서 105명 신규 확진…노숙인시설 감염 확산(종합)
27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명, 지역 발생은 102명이다.

이 중 29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서울역광장에 있는 노숙인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시설 종사자들이 확진된 데 이어 23일부터 노숙인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는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강남구 직장3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5명 늘었고, 동대문구 사우나와 강동구 가족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6명, 기타 확진자 접촉 3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29명이다.

28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3천797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4천157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9천329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4명 늘어 누적 311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