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최근 캐나다 웹 소설 업체 '왓패드' 인수와 관련,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지적재산(IP)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본격적으로 IP 비즈니스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박 CFO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시장의 경쟁이 굉장히 심화하고 좋은 스토리 IP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양질의 IP 확보가 굉장히 중요한데, 웹툰·웹소설은 다양한 창작자 확보가 용이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는 "웹툰·웹소설 영상화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차 IP 사업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대표는 "왓패드 인수는 점점 더 중요해지는 글로벌 IP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궁극적으로 모든 핵심 글로벌 스토리텔링 IP가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지도록 할 것이며, 양질의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네이버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팬 커뮤니티, 커머스로 이어지는 엔터테인먼트 가치사슬 전반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보하면서 한국뿐 아니라 미국·유럽·남미 등 K팝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53 - 2024년 2월호 [MONTHLY FIGURES] 숫자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BIO NEWS UP-TO-DATE] 국내 바이오산업 관련 소식 업데이트OPINION [김선진의 바이오 뷰] 파사현정(破邪顯正)BIO INSIDE [김정현의 월드 인사이트=서밋테라퓨틱스가 쏘아 올린 공 ‘이보네시맙’] [박병국의 뷰티 인사이트] 글로벌 성장의 중심 동남아시아,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COVER STORY [COVER STORY - Intro] 차세대 항암 솔루션, ADC 개발 경쟁 [COVER STORY - OVERVIEW] ADC 개발, 어디까지 왔나 [COVER STORY - ANALYSIS] ‘마법의 총알’ ADC의 성공 조건 [COVER STORY - FOCUS ①] 이중항체 ADC=차세대 ADC를 이끌 이중항체 ADC [COVER STORY - FOCUS ②] 항체접합분해제(DAC) 개발의 최신 동향 [COVER STORY - FOCUS ③] 편의성 개선에 중점 둔 SC제형 ADC 개발 [COVER STORY - MARKET] 글로벌 ADC치료제 시장 및 산업 전망 [COVER STORY- COMPANY]] 리가켐바이오 “올해 콘쥬올 기술 적용한 ADC 치료제 품목허가 기대” [COVER STORY - COMPANY] 피노바이오 “페이로드, 링커에 더해 자체 발굴 ADC 후보 기술이전 기대” [COVER STORY - COMPANY] 카나프테라퓨틱스 “차세대 ADC 플랫폼으로 이중항체 ADC 개발 본격화” [COVER STORY - COMPANY] 앱티스 “하반기 ADC 후보물질 임상 진입… 3세대 링커 플랫폼 본격 사업화”COMPANY [애널리스트가 만난 CEO]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넥스파우더’ 출혈 예방 효과 증명해 美 보험사가 찾게 만들 것” [핫 컴퍼니] 새해 전환점 만난 바이오솔루션 [핫 컴퍼니] 큐라클 “올해 연구개발 성과 본격화, 최소 2개 기술수출 목표” [스타트업] 흡착재부터 신약까지 개발 나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 누리호 5차 발사에 실을 우주검증 위성 2호에 SK하이닉스의 D램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용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를 탑재한다고 13일 발표했다.우주검증 위성 2호는 국산 전기전자 소자와 반도체 등이 우주 공간에서 성능을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한다. SK하이닉스의 D램과 UFS 외에 위성 운용에 필요한 핵심 기술 국산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5개 부품이 실린다.이해성 기자
네이버의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달 임기 만료 후 물러난다. 신임 CFO로 김희철 재무 리더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리더는 네이버 CV센터 리더, 자회사 스노우 감사 등을 역임했다.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3년 연임이 예정된 최수연 대표를 도와 네이버의 재무를 책임진다.업계에선 네이버의 CFO 교체가 의외라는 반응이다. 그동안 네이버의 CFO는 대부분 장기간 업무를 맡았다. 황인준 라인파이낸셜 대표는 2008~2015년 7년간, 후임인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도 2016~2022년 6년 동안 CFO로 일했다.김남선 CFO는 2020년 인수합병(M&A)을 총괄하는 그로스 책임리더로 네이버에 합류해 2022년 CFO로 부임했다. 미국 포쉬마크 인수,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 등 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었다. 김 CFO는 포쉬마크 등 네이버 자회사 대표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3월 주총을 통해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네이버 사정을 잘 아는 한 업계 관계자는 “포쉬마크 안정화 등 김 CFO의 인사 요청이 있던 것으로 안다”며 “이 GIO가 복귀하면 투자 방향 변화도 필요해 새로운 CFO와 호흡을 맞추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를 늘리는 등 투자 전략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김주완/차준호 기자